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북극 한기가 밀려오고 있습니다.
내륙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동장군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하늘은 맑지만,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칩니다.
아침보다 한낮의 체감온도가 더 낮은 이상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.
북서쪽에서 상층 온도가 영하 30도에 달하는 강력한 북극 한기가 몰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.
오늘 아침 철원 기온이 -16도까지 곤두박질하고 파주 -16도, 서울 -12도, 대구 -6도, 광주 -5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.
특히 찬 바람에 중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-20도까지 떨어지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.
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.
2018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세밑 한파는 새해 초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금요일, 서울 기온이 -13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절정을 이룬 뒤 일요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습니다.
하지만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2019년 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.
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강력한 북극 한파가 남하하면 우리나라는 보통 일주일 이상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집니다. 이번에도 한기가 쉽게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서 새해 초까지는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]
또 최강 한파와 함께 주말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고, 서해안에도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연말연시 교통 안전과 시설물 피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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